(사진=윤승재 기자)
[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던지고 나서 통증이 없다는 게 고무적인 것 같다. 조만간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허삼영 삼성라이온즈 감독이 양창섭 복귀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해 3월 오른 팔꿈치 내측 인대 접합 및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던 양창섭은 당초 5월 복귀를 계획으로 착실하게 재활 과정을 거쳤으나 좀처럼 폼이 올라오지 않았다. 5월말 첫 실전에 오른 양창섭은 이후 9경기(선발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했다.

허삼영 감독은 22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퓨처스 실점이 많긴 하지만 다행히 아프다는 얘기가 없어 고무적이다”라면서 “육안으로 봤을 땐 아직은 공 로케이션이 조금 높고 구위가 미흡하다. 하지만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좋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1군 복귀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허삼영 감독은 “아직은 완전한 상태가 아니다. 좋은 모습일 때 1군에 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라면서도 “투구 밸런스도 좋고 통증도 없다. 높이 조정만 하면 나아길 것 같고 조만간 보게 될 것 같다”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한편, 지난 7월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황동재에 대해선 “수술에서 회복 중이다. 올 시즌엔 힘들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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