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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KIA타이거즈 박준표가 1군 동행으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준표의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박준표는 지난달 4일 오른쪽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이탈한 뒤, 한 달 가까이 재활에만 전념했다. 부상 전까지 박준표는 31경기에 나와 4승 무패 10홀드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하며 팀의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바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12일 “박준표는 1군과 동행하고 있다. 오늘은 야외에서 캐치볼을 소화했고, 루틴을 다 소화하고 몸 상태를 지켜본 뒤 콜업 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KIA는 마무리 전상현의 부상 이탈로 뒷문 고민에 빠졌다. KIA의 마무리 역할을 맡고 있던 전상현은 지난 11일 오른쪽 어깨 급성 염증 진단을 받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분간은 휴식과 치료,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돌아오는 박준표가 전상현의 빈 자리를 맡지 않을까. 이에 윌리엄스 감독은 “박준표가 마무리 자리를 맡을 수 있다”라고 하면서도 “하지만 박준표 외에도 정해영도 마무리 경험이 있고, 일단은 매 경기 상황에 따라 결정하려고 한다”라며 당분간 ‘집단 마무리 체제’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KIA는 NC 선발 신민혁을 상대로 최원준(중견수)-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김민식(포수)-유민상(1루수)-김태진(3루수)-박찬호(유격수)-홍종표(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KIA 선발은 가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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