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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NC다이노스 투수 이재학이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이재학은 12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0 퓨처스리그 KIA타이거즈 2군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6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1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6.63으로 부진했던 이재학은 지난달 16일 1군에서 말소됐다. 직전 경기였던 LG전(8월 15일)에서 2⅓이닝 10실점으로 부진한 것이 컸다.

이후 이재학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재조정 시간을 가졌다. 8월 26일 롯데전 첫 경기에서는 1⅔이닝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으나, 9월 5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을 찾았다.

그리고 이어진 12일 세 번째 퓨처스 경기에서도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1군 복귀의 시동을 걸었다. 사사구도 1개밖에 내주지 않았고, 삼진도 7개나 잡아냈다.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이재학이다.

1군 복귀 일정은 어떻게 될까. 이에 이동욱 감독은 “아직 오늘(12일) 경기 보고를 받진 못했다. 보고를 받은 뒤 향후 스케쥴을 잡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NC는 이재학의 빈 자리를 송명기와 신민혁 등이 비교적 잘 메워주고 있다. 여기에 이재학과 퓨처스에서 선발 준비 중인 박진우까지 가세한다면 NC의 마운드는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이동욱 감독은 “여러 조합이 나올 수 있다. 엔트리가 늘어난 상황이라 여러 가능성이 나올 수 있다”라며 이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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