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섭-이학주.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사직=윤승재 기자] 삼성라이온즈 투수 양창섭과 내야수 이학주의 1군 복귀 시점은 언제가 될까.

이학주는 11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상무와의 2020 퓨처스리그에 선발 출격해 실전 감각을 다졌다.

이학주는 약 20일 만에 실전에 나섰다. 지난달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088(34타수 3안타)로 부진했던 이학주는 8월 24일 1군에서 말소된 뒤 단 한 차례도 2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19일 만인 9월 11일, 상무전서 오랜만에 타석에 모습을 드러낸 이학주는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다졌다.

허삼영 감독은 “성과가 좋다면 언제든지 1군에 올릴 예정이다”라며 이학주의 복귀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허 감독은 양창섭의 복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지난해 3월 오른 팔꿈치 내측 인대 접합 및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던 양창섭은 당초 5월 복귀를 계획으로 착실하게 재활 과정을 거쳤으나 좀처럼 폼이 올라오지 않았다. 5월말 첫 실전에 오른 양창섭은 이후 7경기(선발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양창섭은 8일 KIA전에서 5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선발 두 경기 기록을 합한다면 2경기 7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29로 호투 중이다. 다만 사사구를 7개나 내주면서 영접이 잘 잡히지는 않는 모양.

이에 허삼영 감독은 11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양창섭이 5이닝을 던졌는데 던지고 나서 아직 통증이 남아있는 듯하다”라면서 “통증이 완화가 돼야 1군에 올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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