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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대전=윤승재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한화이글스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롯데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현재 6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 중인 두 팀은 앞선 2연전에서 사이좋게 1승 1패 씩을 나눠 가졌다. 1차전에서는 한화가 12회 연장승부 끝에 나온 오선진의 역전포로 7-6 승리를 가져갔고, 2차전에서는 초반부터 몰아친 롯데가 6-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지 않는 이상, 둘 중 한 팀은 7연속 루징시리즈 늪에 빠진다.

롯데는 이날 상대 선발 김범수를 맞아 정훈(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1루수)-한동희(3루수)-안치홍(2루수)-마차도(유격수)-김준태(포수)-민병헌(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하위 타선 강화 명목으로 안치홍과 마차도, 민병헌이 변함없이 하위 타순에 배치됐다. 3경기 연속 멀티안타를 때려내며 부활한 민병헌이 계속 9번에 기용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허문회 감독은 “9번 타순이 못 쳐서 내려가는 게 아니라, 하위 타선과 상위 타선을 잘 연결하기 위해 내려가는 것이다”라면서 “쉬어가는 타순이 없게끔 하위 타선에 잘 치는 선수들을 배치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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