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률.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1군 엔트리 변경, 투수 이현승과 이형범 올리고 김강률, 권혁 내렸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파트였다. 베테랑 이현승과 이형범을 올리는 대신에 김강률과 권혁을 엔트리에서 뺐다.

전날 두산은 상대 한화에 경기 내내 끌려가다가 8회와 9회 각각 점수를 따내며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타선의 도움으로 이겼지만 마운드는 다소 불안했다. 특히 8회, 팀 세 번째 투수로 나온 김강률은 13개의 공을 던져 두 명의 타자를 상대했고 1볼넷에 이어 아웃카운트 한 개만 잡고 내려갔다.

이어 나온 함덕주의 1.1이닝 무실점 피칭이 아니었다면 8회 동점 및 9회 역전도 쉽지 않았다. 이에 김 감독은 이날 한화전을 앞두고 엔트리를 재조정 했다. 김 감독은 "이현승이랑 이형범을 올리고 김강률과 권혁을 뺐다. 일단 김강률은 밸런스를 다시 잡아야 할 것 같아. 경기 보다 2군 가서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형범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일단 봐야 할 것 같다. 2군에서 구속도 올라왔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1군에서 던지는 것을 봐야 한다"라며 "중요하지 않은 상황은 없다.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빨리 본인의 페이스를 찾아야 한다. 최대한 좋은 상황에서 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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