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계속 2군 기록을 지켜보면서 향후 엔트리 운용에 참고할 생각이다."

KIA 윌리엄스 감독이 김주찬 소식을 전했다. 올해 김주찬은 1군에 한 차례도 올라오지 못했다. 수술이 이유였다. 작년 시즌이 끝나고 김주찬은 허벅지에 있는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회복에 집중하다보니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캠프 합류도 늦었다. 경쟁이 치열한 영건들 사이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그렇게 올해는 2군에서 시작했다.

차분하게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 중이다. 6일 기준 15경기에 나와 37타수 11안타 타율2할9푼7리 2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일단 캠프를 다른 선수보다 늦게 시작했다. 작년 수술을 마치고 복귀를 하는 과정이다보니 타격감을 올리고 리듬을 잡는 것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기용 방안에 대해서는 "서서히 본인의 타격감이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 2군 경기 꾸준히 모니터링도 하고 기록도 보면서 향후 엔트리 운용에 참고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김주찬이 1군으로 돌아온다면 1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현재 KIA는 좌익수 자리를 나지완이 확실히 채워주고 있다.

동시에 지명타자를 최형우가 독점하면서 101타수 29안타 타율2할8푼7리 5홈런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1루수는 유민상에 이어 황대인이 착착 줄을 서고 있다.

2017년 우승의 주역이자 오랜 기간 KIA의 중심으로 활약했던 김주찬이다. 하지만 올해는 돌아와도 원점부터 경쟁이다. 그리고 선행조건은 완벽한 몸 상태와 경기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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