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두산이 김재호의 끝내기 적시타를 앞세워 주말 KIA전 위닝시리즈 달성에 성공했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프렉센의 6이닝 3실점 역투와 적재적소에 나와 끝내기 안타를 포함, 2타점을 기록한 김재호를 앞세워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연이틀 KIA를 잡고 3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선취점을 따낸 것은 KIA였다. 1회 선두타자 김호령의 중전 안타에 이어 전날 하루 쉬고 선발로 돌아온 김선빈이 우중간 적시타를 쳐내며 1-0을 만들었다. 그리고 1사 3루에서 최형우가 희생타를 쳐내며 2-0이 됐다.

이에 두산은 3회 들어 한 점을 냈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장타에 이어 8번 신인 양찬열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격에 나섰다. 한 점차 박빙 상황에서 두산이 다시 힘을 냈다. 7회 들어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고 류지혁으 좌익수 희생타에 이어 1사 1, 3루에서 대타 김재호가 우익수 희생타를 쳐내며 3-3이 됐다.

다시금 균형이 깨진 것은 9회말이었다. KIA는 8회까지 잘 버텨낸 전상현을 내리고 왼손 김명찬을 투입했다. 선두타자 왼손 류지혁을 상대하고자 내보냈다. 하지만 류지혁이 이를 이겨내고 장타를 쳐내며 2루에 안착했다.

여기서 정수빈이 희생번트를 시도했고 3루로 달린 류지혁도 살아남으면서 경기 양상은 급격하게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무사 1, 3루에서 두산은 9번 김재호가 중견수 앞 끝내기 적시타로 4-3을 만들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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