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400승을 달성한 염경엽 감독(가운데) ⓒSK와이번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SK와이번스가 한화이글스전 스윕승을 통해 ‘탈꼴찌’에 성공했다.

SK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0 신한은행 SOL 프로야구 KBO리그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4연승 행진을 달리며 한화를 반 경기차로 제치고 9위에 올랐다. 반면, 한화는 8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먼저 웃은 팀은 한화였다. 상대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걸어나간 뒤, 호잉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SK도 곧바로 추격했다. 1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남태혁의 좌전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따라 붙었다.

두 경기 연속포를 쏘아 올린 SK 이흥련. ⓒSK와이번스
SK는 4회초 한 점을 더 내줬지만, 4회말 2사 후 볼넷 2개와 안타 3개를 묶어 2득점을 기록, 4-4 동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잡은 SK는 5회말 ‘이적생’ 이흥련의 두 경기 연속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SK는 6회 선두타자 노수광의 3루타와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하며 6-4로 달아났다. SK는 서진용-김정빈-하재훈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2점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했다.

한편, SK 염경엽 감독은 이날 승리로 역대 15번째로 400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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