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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대구=윤승재 기자] “오승환을 다음주 수도권 경기 때 동행 시킬 예정이다.”

삼성라이온즈 오승환의 복귀 시계가 돌아가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 2015년 해외 불법 도박 파문으로 KBO로부터 받은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중 42경기는 지난 시즌 소화했고, 남은 30경기를 올 시즌 소화해야 KBO 공식 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

29일 현재 삼성이 21경기를 치른 가운데, 이제 남은 징계는 19경기. 큰 변수가 없다면 오승환은 오는 6월 9일 열리는 키움과의 3연전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허삼영 감독은 10경기가 남은 오승환을 1군과 동행시켜 팀 적응을 돕겠다고 전했다. 허 감독은 “오승환이 라이브피칭을 준비했고, 시즌 준비가 정말 잘돼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다음 수도권 경기(6월 2일~7일 LG, SK전)에 동행시켜 팀에 녹아들게끔 조처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백정현 역시 복귀 시동을 건다. 허삼영 감독의 말에 따르면 30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을 때 오승환과 함께 수도권 경기에 동행시키겠다고 전했다.

이성규와 박해민에 대해서는 “현재 퓨처스경기를 뛰고 있는데 경기력이 회복됐을 때 콜업을 시키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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