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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NC다이노스 선발 루친스키가 자신을 괴롭혔던 ‘천적’ 한화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NC 루친스키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천적 한화를 압도했다. 지난 시즌 루친스키는 한화전에 3경기에 나와 무승 3패 평균자책점 13.94를 기록하며 유독 한화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19시즌 평균자책점이 3.05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한화는 그에게 ‘천적’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루친스키는 2020시즌 첫 경기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이날 루친스키는 4회까지 퍼펙트 경기를 이어나갔고, 이후에도 4이닝을 더 소화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이 과정에서 삼진을 9개나 잡아내며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경기 후 루친스키는 “오늘 경기는 팀원들 모두가 호수비를 해줘서 긴 이닝을 끌고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긴 이닝을 소화해도 팀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많이 피곤하진 않다. 요즘 팀의 모든 선발들이 다 같이 잘해주고 있는데 계속 이 분위기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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