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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한화이글스 선발 김민우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에 실패했다. 타선이 상대 선발 루친스키에게 꽁꽁 묶이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는 데에도 실패했다.

한화 김민우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4사사구(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7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하고 있던 김민우였다. 12일 KIA전과 17일 롯데전에 선발로 나와 도합 14이닝 1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던 김민우였다.

23일에도 호투는 이어졌다. 초반 실점과 볼넷이 여전히 많았던 것은 아쉬웠지만 대부분의 실점위기를 잘 이겨냈다. 1회 1,2루 추가실점 위기와 4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단 1점만 허용했다. 하지만 타선이 김민우를 도와주지 못했고, 김민우도 6회 적시타를 내주면서 강판돼 퀄리티스타트와 승리 투수 요건 모두 채우지 못했다.

김민우는 1회부터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김민우는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이후 김민우는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준 뒤 땅볼로 2사 2,3루 위기를 맞았으나 마지막 타자 노진혁을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김민우는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2회 2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박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무리했고, 3회에도 1사 후 안타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출루와 진루는 없었다.

4회 김민우는 선두타자들을 볼넷과 안타로 내보내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알테어와 권희동을 파울플라이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숨을 돌렸다. 이후 김민우는 박민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장진혁이 정확한 송구로 홈으로 쇄도하는 2루주자를 잡아내며 실점 위기에서 탈출했다.

5회에는 2사 후 양의지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줬지만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6회 1사 후 강진성에게 사구와 도루를 내준 뒤 대타 김태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5이닝 만에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김민우는 5회 2사 1루 상황에서 김범수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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