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나미.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일본 프로야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혼란에 빠졌다. 선수에서 일반인으로 퍼졌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코로나19에 감염이 된 한신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 그리고 함께 회식을 한 여성 중 1명이 새롭게 확진자가 됐다. 당시 모임에 참가한 인원 가운데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후지나미를 시작으로 이토 하야타, 나가사카 켄야까지 세 명의 한신 선수가 코로나에 감염된 것에 이어 일반인 여성 3명, 그리고 선수 가족 1명이 연달아 코로나19에 감염이 됐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사카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당시 감염이 된 7명 외에도 한신 선수와 구단 직원이 추가로 동석한 사실이 알려졌다.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한신 선수들이 타 팀 선수들과 접촉한 정황이 나오면서 일본 프로야구 전체가 비상이다. 주니치 드래건스는 홈 구장인 나고야 돔에 방역을 실시했고 선수 두 명이 격리 중이다. 그 외의 구단 역시 한신 선수들과 접촉한 이들에 격리 및 방역을 실시 중이다.

일본 겐다이 디지털은 "모든 구단이 활동 정지에 몰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미 4월 24일 목표로 했던 개막도 5월 중으로 연기하는 방안이 검토되기 시작했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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