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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오는 4월 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KBO리그 개막 일정이 보다 명확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KBO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캠페인(3월 22일~4월 5일)에 따라 4월 7일 이사회를 통해 코로나 상황을 파악, 보다 정확한 개막 시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미룬 상황에서 4월 6일부터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개학하고 15일 총선도 정상적으로 진행이 된다면 프로야구 역시 4월 21일에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급변할 수 있다. 당장 27일 이날 한화 퓨처스 선수 한 명이 발열 증세를 보이면서 서산 훈련이 모두 중단됐다.

일본에서는 지난 26일 한신 후지나미 신타로가 커피 냄새를 맡지 못한다며 후각 문제를 호소했고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심지어 후지나미와 함께 식사를 했던 두 명의 동료 역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한신 구단 내 확진자가 3명이나 됐다. 집단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사태가 확실히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연습경기를 추진한 일본 프로야구의 사례가 있기에 한국은 보다 신중하게 개막 날짜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31일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서는 외국인 선수 자가 격리와 관련한 요청사항에 대해 각 구단의 이야기를 듣기로 결정했다.

KBO는 유럽과 미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기 시작하자 최근 외인 선수들이 합류한 LG, 삼성, 키움, 한화, kt에 2주간 선수 자가 격리를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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