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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유일한 연봉 미계약자 이민호의 계약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21일 이민호의 계약을 담당하고 있는 NC 구단 관계자는 “이민호와의 협상은 잘 되고 있다. 이민호가 부상 재활 중이고 군입대도 앞두고 있는 만큼, 서두르지 않고 이야기를 잘 하면서 꾸준히 협상을 진행해왔다. 2월 안에는 마무리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민호는 현재 10개 구단 선수 중 유일한 연봉 미계약자 선수다. 지난 2일 NC는 재계약 대상자 67명 중 66명과 계약을 마무리했지만, 이민호와는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이민호는 시즌 도중 입은 부상으로 11경기 등판에 그치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52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이민호는 9월말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 수술로 일찍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1군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한 만큼 연봉 삭감은 기정사실이었다. 하지만 삭감 폭과 관련해 구단과 선수의 이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창원에서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이민호는 구단과 연봉 협상을 진행하는 한편, 재활과 병역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일찌감치 사회복무요원으로의 입대를 신청했다. 구단과 연봉 계약을 마무리한 후 입대할 예정이다.

입대 일자도 확정됐다. NC 관계자는 “이민호의 입대일도 정해졌다. 3월 중순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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