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오재원이 두산과 FA 재계약에 성공했다.

두산은 22일 "오재원과 3년 최대 19억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4억, 연봉 3억, 옵션 6억이다.

지난 2007년 두산에 입단한 오재원은 작년까지 1423경기를 출전했다. 올해는 98경기에 나서 177타수 29안타 타율1할6푼4리 3홈런 18타점에 그쳤지만 작년 한국시리즈에 4경기에 나서 10타수 5안타(2루타 2개) 3타점 맹타를 과시하며 팀 우승에 힘을 실었다.

정규시즌 내내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지만 가장 중요했던 가을야구에서 뒷심을 발휘한 것이 컸다. 오재원은 "기쁘다. 주장으로서 내년에도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을 이끌겠다”면서 “개인 성적도 끌어올려 한국시리즈 2연패에 힘을 보태겠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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