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드래프트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은 NC 노성호.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삼성이 2차 드래프트에서 노성호(NC), 봉민호(SK) 두 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KBO는 20일(수)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19 KBO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비공개로 실시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두산과 키움이 지명을 포기한 가운데, 8개 구단 총 18명의 선수가 지명됐다.

삼성은 노성호와 봉민호를 지명했다. NC 창단 지명 멤버인 노성호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않아 NC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고 있던 선수였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제구 난조와 잦은 볼넷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고, 올 시즌에는 5경기에 구원투수로 나와 평균자책점 12.27을 기록했다.

하지만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으면서 재도약을 노린다. 삼성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좌완 투수 지명을 목표로 임했다”면서 “허삼영 감독의 의견을 반영해 원하던 선수를 지명해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SK 투수 봉민호 역시 좌완 투수다. 2015년 2차 8라운드 80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은 봉민호는 1군 경험이 2018년 1경기가 전부다. 5월 11일 LG전에 나와 1.1이닝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현재는 군복무 중이다.

삼성은 “전력분석팀에서 오랫동안 관찰한 선수다.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투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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