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프리미어12 대회 준우승을 거둔 한국 야구대표팀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끈 한국은 2019 제2회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 3-5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국은 대만과 호주를 누르고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 1위(개최국 일본 제외)에 오르며 2020 도쿄 올림픽 진출권을 따내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했다. 김 감독은 “많은 성원을 보내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만회하도록 하겠다. 죄송하다”며 귀국 소감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아쉬움이 더 남은 대회였다”라며 이번 대회를 총평했다. 김 감독은 “중심타선에서 터져야 할 타이밍에 터지지 못해 아쉽다. 내년 8월까지 준비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 올림픽 엔트리에 변화가 있을까. 이에 김경문 감독은 “도쿄 올림픽 엔트리는 24명으로 더 적어진다. 코칭스태프가 열심히 경기를 쫓아다니면서 선수를 잘 뽑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정후, 이영하 등 두각을 드러낸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대해서는 “우승은 못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줬다. 내년 올림픽 전망이 밝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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