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4위 결정전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미국을 3-2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를 3위로 마무리 한 멕시코는 아메리카 지역에 걸려있던 한 장의 티켓을 따내며 기분 좋게 마무리 지었다.
경기를 먼저 유리하게 끌고 간 것은 미국이었다. 조던 아델이 상대 멕시코 레예스에 솔로포를 쳐내며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멕시코는 6회 2사 만루 기회에서 매슈 클라크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7회 1사 2루에서 상대 달벡에 적시타를 내주면서 1-2, 상황은 다시 불리해졌다. 하지만 멕시코는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클라크가 극적인 동점 중월 솔로포를 쳐내며 2-2, 승부는 원점이 됐다. 그렇게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멕시코는 10회 1사 만루에서 투수 카를로스 부스타만테가 상대 미국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고 이후 찾아온 10회말 2사 만루에서 나바로가 상대 왼손 딕슨의 공을 그대로 쳐내며 끝내기 중전 적시타로 팀 승리를 완성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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