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아기상어' 유행을 이끌었던 헤라르도 파라(32)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영입 후보에 올랐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7일 "요미우리는 새 외국인 선수 후보로 파라를 고려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제 역할을 못 한 외국인 타자들과 재계약 대신 파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타율2할3푼4리 9홈런 48타점을 기록한 파라는 성적과는 별개로 내부적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나름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페이스가 점점 하락했던 지난 6월에 그는 우연히 '아기상어' 곡을 들었고 입에 착착 달라붙자 자신의 등장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이후 자신의 성적이 반등하고 팀 역시 상승세를 타면서 아기상어는 워싱턴을 대표하는 곡이 됐다. 그렇게 워싱턴이 월드시리즈까지 우승하면서 '아기상어'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파라는 올해 워싱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일본으로 가는 것을 원할 경우, 큰 무리는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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