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페르난데스-김재환, 키움 박병호-샌즈.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 두산과 키움이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과 장정석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선발 마운드에 조쉬 린드블럼을 올린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1위(189개) 등의 각종 리그 타이틀을 획득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키움을 상대로는 4경기 평균자책점 4.13으로 주춤했던 것이 아쉽다.

타선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허경민(3루수)-최주환(2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 순으로 나선다.

좌투수에 약한 좌타자가 6명으로 여전히 많지만, 우타자 박건우를 리드오프로 내세우고 허경민을 하위 타선으로 내리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선발로 좌투수 에릭 요키시를 내보낸다. 요키시는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13승 9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도 5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가을야구 두 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총 7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타선은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샌즈(우익수)-김웅빈(3루수)-김규민(좌익수)-박동원(포수)-김혜성(2루수) 순으로 나선다.

부상으로 대타 임무만 맡았던 박동원이 선발 포수마스크를 쓴다. 선발 투수 요키시와 정규시즌 17경기에서 ERA 2.45로 좋았던 것도 한몫했다. 3루수는 송성문 대신 김웅빈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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