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NC가 미리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특히 선발로 나온 프로 2년차 김영규가 제대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NC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 김영규의 9이닝 무실점 완봉 호투와 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 팀의 2019시즌 상대전적은 8승 8패로 동률이 됐다.

이미 순위가 결정이 된 두 팀이다. LG는 4위, NC는 5위다. 그리고 두 팀은 10월 3일 2019년 포스트시즌 첫 매치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붙는다. 전초전 성격이 강한 이날 경기에서 환하게 웃은 것은 NC였다.

무엇보다 마운드에서 선발로 나온 김영규의 활약이 돋보였다. 9회까지 모두 109개의 공을 던진 그는 7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2차 8라운드 전체 79순위로 들어온 김영규는 2000년생 유망주 중의 유망주다. 하지만 이날 LG 타선을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보여주며 팀 승리를 스스로의 힘으로 이끌어냈다.

선취점을 따낸 것은 NC였다. 2회 선두타자 김성욱에 이어 지석훈이 연달아 안타를 쳐내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8번 김찬형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쳐내며 1-0이 됐다. NC는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고 그래도 1번 이명기가 좌익수 희생타를 쳐내며 2-0을 만들었다.

추가점을 따낸 것은 NC였다. 8회 들어 김태군의 내야 안타로 추가점을 얻은 NC는 3-0을 만들었고 마지막 9회까지 나온 김영규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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