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롯데가 외국인 감독 후보군을 공개했다. 그 중에는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도 포함이 됐다.

롯데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020년부터 팀을 이끌 차기 감독 후보를 공개했다. 롯데는 지난 2주간 감독 후보를 차례로 선정했고, 차분하게 심층 면접 및 평가 작업에 들어간다.

우선 단장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17일 성민규 신임 단장이 미국으로 떠났고 현지에서 로이스터 전 감독, 그리고 KBO리그에서 뛰었던 스콜 쿨바와 래리 서튼까지 모두 세 명의 외국인 지도자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유력 후보는 단연 로이스터 전 감독이다. 지난 2008년부터 롯데 사령탑을 역임하며 롯데를 3년 연속 가을야구로 이끌었던 KBO리그 첫 외국인 감독이었다.

전 현대 유니콘스 외국인 선수 출신인 쿨바는 현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타격 코치로 있다.

또 한 명의 후보인 서튼은 KBO리그 홈런왕 출신이다. 현역 시절에 현대와 KIA에서 선수로 뛴 적이 있다. 현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마이너리그 클래스A팀인 윌밍턴 블루락스에서 타격 코치로 있다.

롯데는 "공필성 감독대행을 포함한 KBO 리그 내의 감독 후보 4∼5명에 대해서도 야구에 대한 철학, 열정, 팀에 대한 적합성을 판단할 수 있는 심층 면접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감독 선임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선수와 소통하고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팀 운영을 할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할 것이며, 향후 코치진 및 선수단의 재정비를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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