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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LG가 4연승 행진을 달리며 3년 만의 가을야구 귀환을 확정지었다.

LG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거둔 LG는 남은 10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2016년 4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한 이후 3년 만이다. 4위 확보를 위한 매직넘버도 5에서 4로 줄었다.

마운드에서는 임찬규가 5이닝 3피안타 1실점(1비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고, 마무리 고우석은 1⅓이닝 동안 1실점을 허용했으나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시즌 32세이브를 챙겼다. 타석에서는 카를로스 페게로가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2회말 2사 이후 흔들려 놓인 2사 1, 2루 위기에서 2루수 정주현의 실책으로 KT에 선취득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LG는 4회초 유강남의 동점 솔로포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5회 1사 1루 상황서 터진 페게로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페게로는 6회초 2사 1루 상황서 적시타를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KT는 9회말 2사 상황에서 황재균이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추격했지만 마무리 고우석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지으며 LG의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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