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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윤승재 기자] "평소대로 합니다."

키움 장정석 감독이 16일 두산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키움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과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시즌 16차전을 치른다.

현재 두 팀은 승률 1리 차의 2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승률 0.599의 키움이 0.598의 두산에 앞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두 팀이 정면으로 맞붙는다. 두산보다 6경기를 더 치른 키움으로서는 다소 불리하다.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경기 차를 벌려놔야 얼마 남지 않은 잔여 경기를 편하게 치를 수 있다.

하지만 키움 장정석 감독은 큰 경기를 앞두고도 덤덤했다. 장 감독은 “항상 오늘만 준비한다. 똑같이 준비해서 나왔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잔여 경기가 적은 키움에겐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여기에 마무리 오주원이 발목 통증으로 이날 경기 출전이 힘들어지면서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장정석 감독은 “심한 건 아니다. 하루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하면 될 것 같지만, 오늘 등판은 힘들다”라고 전했다. 대체 마무리 후보로는 조상우를 거론하면서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확답을 피했다.

이날 키움 타선은 서건창-김하성-이정후-박병호-샌즈-박동원-김혜성-장영석-임병욱 순으로 타석에 들어선다. 장영석이 3루수를 맡는다. 선발 투수는 에릭 요키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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