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양의지. NC다이노스 제공
[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내복사근 부상을 입은 양의지가 3-4주의 회복 진단 소견을 받으면서 올스타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양의지는 지난 11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진행한 타격 훈련 도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이동했다.

부산 인근 병원으로 이동한 양의지는 초기 검진 결과, 왼쪽 내복사근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고, 이튿날 삼성 창원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양의지는 내복사근 혈종(출혈로 한 곳에 혈액이 괸 상태) 발견으로 3-4주 이탈 소견을 받았다.

치열한 5위 싸움을 이어가는 NC로서는 비상이다. 주전 포수이자 중심타자 양의지가 이번 부상으로 후반기에나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오는 20일에 열리는 올스타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동욱 감독은 “올스타전 출전은 못할 것 같다. 아마 멤버 변경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양의지가 빠진 NC의 주전 포수 자리는 ‘영건’ 김형준이 책임진다. 김형준은 프로 2년차 답지 않은 과감한 리드와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면서 올 시즌 양의지의 백업 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바 있다. 타율도 2할9푼3리(41타수 12안타)로 준수하고, 지난 11일 경기에서는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백업 포수로는 윤수강이 12일 새롭게 콜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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