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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LG가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승리를 거둔 전날 경기와 동일한 라인업으로 승부한다.

LG 류중일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타순 그대로 투입할 것이라 밝혔다. 불펜진 투입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전날 LG는 두산을 상대로 4-3, 한 점차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실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다. 3회에만 대거 4득점을 얻어내면서 앞서나갔지만, 후반 되면서 불펜이 연달아 실점을 내줬다.

아슬아슬한 승리였다. 어쨌든 한 차례의 빅이닝을 만들어낸 타선의 기세를 이날도 잇고 싶은 마음이 크다. 테이블 세터진은 중견수 이천웅, 2루수 정주현이다.

특히 정주현의 경우, 전날 결정적인 호수비로 두산 타선의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팀 승리를 지켜내기도 했다. 류 감독도 "그게 승부처였다"면서 그의 호수비를 칭찬하기도 했다.

중심타선은 좌익수 김현수, 1루수 조셉, 우익수 채은성이다. 6번은 지명타자 이형종이다. 7번은 3루수 김재율, 8번은 포수 유강남, 9번 유격수 오지환이 들어간다.

전날 승리로 LG는 시즌 두산 상대전적을 3승 5패까지 맞췄다. 이날 연승으로 LG는 4승째 달성을 노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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