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박건우가 햄스트링 쪽이 좋지 못하다. 김재호와 함께 경기 후반에 투입를 고려 중이다. 외야수가 부족해서 백동훈을 1군에 올렸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변동이 크다.

우선 1군 엔트리 변경이다. 내복사근 손상으로 지난 4월 25일 1군에서 빠졌던 외야수 백동훈이 퓨처스리그에서 담금질을 마치고 이날 1군에 올라왔다.

이유가 있다. 현재 박건우와 김재환 등 기존 주전급 외야수의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하다. 엔트리에 빠질 정도의 부상은 아니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김태형 감독은 "박건우가 왼쪽 무릎 뒤의 햄스트링이 좋지 못하다. 선발에서 빠진다. 좀 쉬어야 할 것 같다"라며 "내야수 김재호 역시 경기 후반에나 투입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다.

내야수 신성현 대신 1군으로 올라온 백동훈은 올해 11경기에 나서 15타수 4안타 타율2할6푼7리 1타점을 기록 중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0경기에 나서 27타수 14안타 타율5할1푼9리 10타점을 찍으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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