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KIA 최형우가 통산 1,500경기 출전과 30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형우는 현재 1,498경기를 소화했으며, 295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최형우가 2경기를 더 소화한다면 리그 통산 46번째로 1,500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되고, 5홈런을 추가로 올리면 13번째 300홈런 달성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2002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최형우는 데뷔 초기에는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 2006년 2년 간의 경찰야구단 생활 후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KBO 무대에서 활약했다. 최형우는 매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했고, 2015년 9월 22일 대구 시민 NC전에서 1,000경기 출전을 달성한 바 있다.

최형우는 2008년 4월 1일 잠실 LG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그 해 총 19홈런을 기록하며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한 최형우는 이후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우뚝 섰다. 이후 최영우는 2012년 7월 12일과 2015년 8월 30일 모두 대구 시민구장에서 LG를 상대로 각각 100홈런과 200홈런을, 그리고 2017년 6월 21일 광주 두산전에서 250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최형우는 꾸준한 장타력을 바탕으로 3년 연속 30홈런(2014~2016년, 역대 6번째)과 12년 연속 10홈런(2008~2019년, 역대 7번째)을 달성했다. 8년 연속 20홈런(1997~2012년, 2004~2011년 해외진출)을 기록한 이승엽(삼성)에 이어 역대 2번째로 6년 연속 20홈런(2013~2018년)도 달성하며 홈런과 관련된 각종 진기록들을 작성해왔다.

KBO는 최형우가 1,500경기 출장과 300홈런을 달성할 경우 각각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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