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윌슨.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사직=윤승재 기자] LG 윌슨이 모처럼 ‘방긋’ 웃었다.

윌슨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5승을 수확했다.

윌슨은 공격적인 투구와 함께 경제적인 피칭으로 이닝 수를 늘려갔다. 7회까지 던진 공이 89구에 불과했다. 또한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롯데 타자들의 3루 진루를 단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도 1.83에서 1.67로 낮췄다. 윌슨은 이날 호투로 두산 린드블럼을 제치고 리그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경기 후 윌슨은 “팀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분이 좋다. 수비수들이 어려운 타구들을 깔끔하게 잘 막아줬고 타선에서도 많은 점수를 내줘서 편안하게 피칭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윌슨은 “오늘 승리로 다음 주까지 팀에 좋은 기운이 이어질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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