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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SK 내야수 강승호(25)가 음주운전 사실을 감췄다.

한 매체에 따르면 강승호는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 경,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경기도 광명시 광명 IC 부근 도로의 분리대를 들이받고 조사를 받았다고 24일 보도했다.

당시 강승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로 면허정지 수준이다. 지난 15일 부진에 빠지면서 1군에서 말소, 2군으로 간 강승호는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매체의 취재 직후, SK는 강승호에 음주운전 사실을 물었고 강승호는 그제서야 자신의 과오를 시인했다. 강승호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 와서 경기 도중에 구단 관계자에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실토했다.

그리고 보도가 나오기 직전, SK는 오후 7시 40분, KBO에 신고를 했다. SK는 "소속 선수 관리 소홀로 팬들에 실망을 안겨드려 사과드린다. 강승호의 음주운전을 KBO에 신고했고 KBO 징계와 별도로 구단 차원에서 철저하게 조사,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고 이야기 했다.

음주운전 그 자체도 문제지만, 사고 이후에도 이를 구단에 알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강승호는 구단 및 KBO의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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