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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박용택(40)이 LG와 FA계약을 합의했다.

LG는 18일 오후 박용택과 만남을 가졌다. 계약기간은 일찌감치 2년으로 합의한 상황에서 이날 양 측은 이견이 있었던 금액적인 부분까지 서로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대신 공식발표는 오는 20일에 하기로 했다.

LG 구단관계자는 "박용택이 구단의 프랜차이즈 예우 관련, 가족과 대화할 시간을 원했다. 20일에 사인을 하고 곧바로 호주로 떠난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프로에 입단한 박용택은 작년까지 17년을 LG에서만 뛰었다. 그 사이 두 번의 FA 계약을 맺었고 이번이 세 번째다. 박용택은 향후 2년을 더 뛰고 난 후에 은퇴할 예정이다.

이날 합의로 박용택은 영원한 LG맨으로 남게 됐다. 박용택은 오는 20일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두 시드니로 선발대와 함께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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