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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롯데가 외인 선발 두 명을 모두 영입했다.

롯데는 13일 "좌완 브룩스 레일리, 우완 제이크 톰슨과 2019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레일리는 올해와 동일한 117만 달러의 금액으로 내년 시즌 재계약을 했다.

올해 30경기에 나서 178.1이닝을 소화, 11승 13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한 레일리는 이번 계약으로 지난 2015년부터 무려 5년을 KBO리그, 그리고 롯데에서 뛰게 됐다.

5년 연속으로 같은 외인과 계약을 한 것은 롯데 역사상 최초다. 롯데는 지난 4년간 레일리가 큰 부상 없이 꾸준히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소화, 연평균 182이닝을 책임진 것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새 외인 톰슨과는 90만 달러(연봉 76만 달러, 옵션 14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2012년 빅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2라운드 지명이 된 톰슨은 신장 193cm, 체중 100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톰슨은 빅리그 통산 3년간 30경기에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한 경험이 있고, 140km 중후반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선수로 알려졌다.

최근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선발로 나왔던 톰슨은 6경기에 등판, 28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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