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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광주=김성태 기자]2018시즌 KBO리그 포스트시즌 일정이 모두 정해졌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그 시작은 KIA와 넥센이다.

KIA는 1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1-5로 패했다. 하지만 전날 롯데를 만나 승리를 거두며 5위를 확정했던 KIA는 이날 경기를 맘 편하게 치렀다.

반면, 대전과 대구가 뜨거웠다. 3위 한화와 4위 넥센의 경우, 이날 경기의 승패에 따라 준플레이오프 직행, 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포스트시즌이 결정날 수 있었다.

만약 한화가 NC에게 패하고 넥센이 삼성을 이긴다면 두 팀의 순위가 교체, 3위 넥센 4위 한화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한화는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챙겼다.

김회성의 극적 홈런을 앞세워 NC를 잡고 3위를 확정했고 4위 넥센은 연타석 홈런을 쳐낸 러프에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1위 두산, 2위 SK, 3위 한화, 4위 넥센, 5위 KIA로 정해진 가을야구다.

오는 16일 가을야구의 첫 시작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고척에서 열린다. 넥센과 KIA다. 넥센은 1승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하지만 5위 KIA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KIA가 1차전을 이겨도 2차전에서 이기지 못하면 그대로 패한다. 더군다나 4위 홈 구장인 고척돔에서 두 경기가 모두 열리기에 넥센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여기서 승리를 거둔 팀은 오는 19일 대전에서 한화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2018년 가을야구,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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