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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롯데가 8연패에 빠졌다. 특히나 상대 넥센 마운드에 완벽하게 당한 것이 더욱 뼈아프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롯데는 이기는 것이 이상한 경기였다. 팀 타선에 9회까지 쳐낸 안타는 단 3개였다.

3번 손아섭이 4회 2사 이후에 2루타, 9회 2사 중전 안타, 8회 채태인의 중전 안타를 제외하면 아무도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특히나 8회 1사 2, 3루 찬스에서 전병우의 내야 땅볼이 나왔을 때, 대주자 나경민이 홈에서 아웃이 되면서 사실상 승기를 넘겨줬다.

넥센은 선발 브리검이 홀로 마운드를 지켜냈다. 9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한편, 롯데는 레일리가 8이닝 11K 4피안타 2실점 호투를 펼쳤음에도 팀 타선의 침묵을 이겨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넥센은 5회 1사 1루에서 임병욱의 장타가 나오며 기회를 만들었고, 1사 2, 3루에서 들어선 김혜성이 깔끔한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0을 완성, 경기를 그대로 가져갔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8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치른 11경기에서 1승 10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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