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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광주=김성태 기자]삼성이 광주에서 KIA를 상대로 위닝시리즈,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삼성은 1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백정현의 5이닝 2실점 역투와 팀 타선의 3홈런 맹타를 앞세워 6-2로 이겼다.

1회 구자욱의 솔로포, 2회 이원석의 스리런, 4회 박한이의 솔로포까지 초반부터 상대 KIA 마운드를 완벽하게 공략한 삼성이다.

양 팀 모두 나란히 11안타를 기록했지만 KIA는 11안타 2득점, 삼성은 11안타 6득점이었다. 팀 타선의 결정력에서 이날 승패는 갈렸다. 삼성은 17일 경기를 내줬지만 남은 두 경기를 연달아 승리로 챙겼다.

경기 후, 김한수 감독은 "중요한 상황마다 홈런이 나와 도움이 됐다. 특히 구자욱의 수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3회 스리런을 쳐내며 승기를 잡아낸 이원석은 "찬스 상황에서 볼카운트를 불리하지 않게 하려고 존을 크게 보고 자신 있게 스윙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은 기복이 있을 수 있지만, 수비는 매번 안정적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 수치상 목표는 없다. 아프지 않고 시즌 막판까지 완주하는 것이 목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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