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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광주=김성태 기자]팀이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타선에서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은 누가 뭐래도 우익수 겸 2번 구자욱이었다.

삼성 구자욱은 1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을 기록, 팀의 6-2 승리에 힘이 됐다.

1회 첫 타석부터 구자욱은 펄펄 날았다. 1사 이후, 상대 선발 임기영이 던진 135km짜리 직구를 그대로 통타, 비거리 130짜리 중월 솔로포로 연결하며 선취득점을 따냈다.

이어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마지막 타석인 9회에 장타를 작렬하며 좋은 타격감을 끝까지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 보여준 모습이 일품이었다. 상대 KIA 야수들의 타구를 우익수 자리에서 오는 족족, 뛰고 달리고 날아서 잡아내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1회, 2회, 4회, 버나디나와 정성훈, 이명기의 타구를 연달아 잡아내며 팀 사기를 이끌어냈고 팀 연승도 함께 일궈냈다.

경기 후, 구자욱은 "이겨서 기분이 좋다. 기본에 충실하고 기본적인 플레이에 집중한 것이 호수비와 좋은 타격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기 개인적 목표는 없다. 팀이 5강에 진출,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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