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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광주=김성태 기자]KIA가 연패 탈출을 위한 긴급 주사를 놨다. 타순 변경이다. 김주찬을 5번에 둔다. 담 증세로 출전하지 못했던 안치홍도 나선다.

KIA는 17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순을 대거 조정했다.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을 시작으로 13일 롯데전까지 KIA는 4연패를 당했다.

5할 승률도 무너졌고 순위도 중위권 이하로 내려갔다. 더 이상 길어지면 안된다는 김기태 감독의 결단 하에 이날 다소 생소한 타순으로 LG를 상대한다.

이날 경기에서 김주찬은 선발 5번 겸 1루수로 나선다. 지난 2016년 5월 19일 잠실 두산전 이후 무려 698일 만이다.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5번 타순에 들어선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2일 대전 한화전 경기 후, 목에 담 증세를 느낀 안치홍은 13일부터 경기에서 빠졌다. 하지만 14일과 15일 경기가 모두 취소가 되면서 좀 더 편하게 컨디션 관리에 나섰다. 이날 안치홍은 3번 겸 2루수로 나선다.

이날 KIA의 테이블세터진은 우익수 이명기-중견수 버나디나다. 3번 안치홍과 함께 중심타선을 구성하는 선수는 4번 좌익수 최형우, 5번 김주찬이다. 6번은 3루수 최원준, 7번 자리에 지명타자 나지완이 들어선다. 8번은 포수 김민식, 9번 자리는 유격수 김선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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