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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한화 샘슨이 또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샘슨은 7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총 120구를 투구하는 동안 피안타는 단 2개에 불과하지만 볼넷을 6개를 허용했을 만큼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2회에는 피안타 없이 볼넷만 5개를 허용하며 밀어내기로만 2점을 내주는 등 한용덕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1회말에는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다. 홍현빈을 8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샘슨은 강백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로하스를 병살타로 요리해내며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2회가 문제였다. 첫 타자 황재균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윤석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박경수,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박기혁에게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1점을 헌납했고, 홍현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범하며 또다시 밀어내기로 실점을 추가했다. 강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치긴 했으나 2이닝 동안 투구수는 총 61구에 달했다.

1-2로 뒤진 3회에도 투구 수 조절이 안되는 모습을 보였다. 로하스를 7구 승부 끝에 삼진 뒤 황재균도 7구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진영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으나 다행히 포수 지성준이 2루 도루를 감행하는 이진영을 잡아내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4회에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윤석민을 헛스윙 삼진, 박경수를 2루수 땅볼,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해냈다.

여전히 1-2로 뒤진 채 맞이한 5회 첫 타자 박기혁을 삼진으로 돌린 샘슨은 홍현빈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줬다. 이어 강백호를 삼진 처리한 다음 로하스마저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한편 샘슨은 6회부터 이태양에게 공을 넘겼고, 경기는 6회초 현재 KT가 2-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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