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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광주=김성태 기자] 작년 챔피언의 여유가 넘친다. 고민하고 또 고민했지만, KIA의 개막 2연전 선발은 투톱 헥터-양현종으로 결정됐다.

KIA는 오는 24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8시즌 KBO리그 개막전에서 kt와 만난다. 24,25일 이틀에 걸친 2연전이다.

다른 시즌이라면 공식 개막전이 원정, 홈 개막전이 따로 열리는 경우가 많아서 두 명의 에이스를 단번에 투입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홈에서 공식 개막전이 열리기에 김기태 감독은 일찌감치 선발을 결정했다. 24일에 헥터, 25일은 양현종이 나간다. 주말이다보니 팬들이 많이 오시지 않겠느냐는 것이 이유 중 하나기도 하다.

13일 두산과의 광주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기태 감독은 "여러 안이 있었지만, 현재 계획으로는 헥터와 양현종이 나란히 선발로 나선다. 특히 일요일에 양현종이 나가는데, 팬들이 얼마나 보고 싶어 하시겠나"라며 투톱 출격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13일부터 열리는 총 8번의 시범경기에서 김기태 감독은 최대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나 작년 챔피언으로 맞이하는 시즌이다보니 설레는 마음도 크다.

김 감독은 "일단 부담도 있고 기대도 있지만, 그렇게 부담을 가지게 됐다는 것 자체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부상자 없이 최대한 잘 운영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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