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KIA의 에이스 양현종(29)이 KBO리그 최초로 한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상을 싹쓸이한데 이어 은퇴한 선배들의 인정도 받았다.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는 27일 “2017 최고의 선수상 수상자로 양현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양현종은 토종 투수로서 18년 만에 시즌 20승을 기록, 소속팀 KIA를 KBO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한은회는 ‘레전드 특별상’을 새로 만들어 올해 22년간의 현역 생활을 끝내고 은퇴한 이승엽(전 삼성)에게 시상한다.

‘최고의 타자상’은 홈런과 OPS(출루율+장타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최정(SK), ‘최고의 투수상’은 37세이브를 달성한 손승락(롯데)이 차지한다.

데뷔 시즌인 올해 179안타를 몰아쳐 리그 신인 최다안타 기록을 갱신한 이정후(넥센)는 ‘최고 신인상’을 받는다. 신본기(롯데)는 오랫동안 나눔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행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상은 오는 12월 7일 서울 서초구 L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2017 레전드 야구존 한국프로야구 은퇴 선수의 날’ 행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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