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위.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에 참가하는 대만대표팀이 일찌감치 한국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바로 한국과 연이 있는 천관위(27·지바롯데 마린스)다.

대만 대표팀의 홍이중 감독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 훈련 도중 오는 17일 한국과의 대회 1차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홍이중 감독은 천관위를 선발 등판 시킬 것이라 공표했다.

천관위의 한국전 선발 등판은 일찌감치 예고가 됐던 부분. 홍이중 감독은 “천관위의 공이 한국 대표팀 타선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홍이중 감독은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편인 천관위가 대회 1차전 선발 투수로서의 중압감을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다”며 그를 선발 투수로 낙점한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천관위는 3년 새 한국을 상대로 4차례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과의 예선에서 4.1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던 천관위는 대회 결승에서도 구원 등판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2.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천관위는 지난 3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예선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선발 등판했는데, 1.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 중인 그는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올시즌 27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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