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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2017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야구대표팀이 일본에 도착했다.

선동열(54) 감독을 필두로 한 대표팀은 14일 오전에 김포공항을 떠나 일본으로 향했다. 지난 5일에 소집,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 대표팀은 '4일 훈련-1일 휴식' 패턴을 두 번 돌면서 컨디션 유지에 심혈을 기울엿다.

더욱이 이번 대회가 열리는 도쿄돔에서의 적응을 위해 넥센 홈구장인 고척돔에서만 집중적으로 훈련을 진행했고, 넥센과 경찰청을 상대로 세 번의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도 동시에 끌어올렸다.

그렇게 이날 오전 11시 경에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대표팀은 일본 도쿄돔 근처로 곧바로 이동,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정비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고척돔에서 열린 마지막 훈련에서 선동열 감독은 "젊은 우리 선수들이 상대를 두려워하거나 긴장하지 않고 제 기량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라며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번 대회는 3개국이 참여하며, 24세 이하면서 프로 3년차 이하의 젊은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유망주들의 실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3개국 야구기구가 힘을 모아 연 대회다.

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7시에 도쿄돔에서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다. 그리고 17일 오후 7시에 같은 장소에서 대만과 승부한다. 2경기 중 1경기만 이겨도 한국은 곧바로 결승이다.

2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면 오는 19일 오후 6시에 결승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날 휴식을 취하고 15일에 도쿄돔에서 적응 훈련을 가진 뒤에 16일에 첫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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