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성태 기자
[스포츠한국 인천=김성태 기자]김기태 감독이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신인 이민우(24)를 출격 시킨다.

김기태 감독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는 14일 사직 롯데전 선발로 이민우가 나선다고 말했다.

양현종-헥터-팻딘-임기영까지 완성된 4선발이지만, 아직 5선발 주인공이 없다. KIA는 고민 끝에 이민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효천고와 경성대를 졸업한 이민우는 지난 2015년 KIA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아직 1군 경력은 없다.

이민우는 지명을 받은 이후, 곧바로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았고 공익으로 군 복무를 하면서 재활에 몰두했다. 이후 올해 4월에 제대했고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

KIA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대학교 시절에는 시속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뿌리기도 했고, 최근에는 140km 중반 정도의 직구 구속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깜짝 등판이라는 점에서 여론이 엇갈리는 것도 있지만, 불펜에서 끌어와서 매번 5선발을 막아내는 것도 KIA에게는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2군에서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았다고 보고를 받은 김기태 감독이다. 롯데전에서 과연 이민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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