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광주=김성태 기자]"마운드 잘 지켜준 홍건희의 시즌 첫 승, 축하한다" "두산전 성적이 나쁘지 않아서 맘 편하게 던졌다"

KIA는 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1안타를 쳐낸 팀 타선과 불펜의 활약을 앞세워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74승 1무 44패가 되면서 4연승 달성에 성공, 2위 두산(70승 3무 49패)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선발 정용운이 1회에만 2실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2회 곧바로 홍건희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진 KIA였다.

그렇게 홍건희가 4.1이닝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냈고 팀 타선 역시 모두 11안타, 특히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최형우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마운드를 잘 지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홍건희의 시즌 첫 승을 축하한다. 타자들도 매순간 집중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이야기 했다.

이날 불펜으로 나와 시즌 첫 승을 거둔 홍건희는 "경기 후 홍건희는 "최근 중요한 경기들이 이어지면서 언제든 불펜에서 나갈 준비를 했었다. 오늘 역시 준비를 잘하고 있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개인적으로 부진했지만, 그나마 기록 상으로는 두산 전에 괜찮아서 최대한 의식하지 않고 매이닝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사실 시즌 초반,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준비가 맘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심적으로 흔들렸고 밸런스가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코치님들과 선배님들이 좋은 말씀으로 붙들어 주셔서 이겨내고 있는 과정이다.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언급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