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BO리그 개막전(한화-두산)이 열렸던 잠실구장.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KBO가 지난 8일 2017년 제6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KBO 리그 경기일정 편성 원칙을 확정했다.

KBO는 2018년 KBO 리그 정규시즌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팀간 16차전씩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여기에 연전 편성도 올해와 동일하게 3-3, 3-3, 2-2연전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 날 실행위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연전 편성과 관련하여 격년제로 3-3, 3-3, 3-1 연전을 편성하는 안 등을 가지고 논의를 벌였지만 구단간 의견 합의를 이루지 못해 현행 방식인 3-3, 3-3, 2-2 연전을 유지하기로 했다.

2018년 개막전은 3월 24일(토)에 2016년 팀 순위 상위 5개팀의 홈 구장인 잠실(두산), 마산(NC), 고척 스카이돔(넥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KIA), 인천 SK 행복드림구장(SK)에서 개최된다.

최종 순위 4위였던 LG는 잠실구장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2016년 우승팀 두산이 홈 개막전을 거행하게 돼 2018 시즌을 원정으로 시작하게 됐으며, 6위 팀인 SK가 홈에서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개막전 원정팀은 순위와 관계없이 흥행 등을 고려하여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또한 홈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두산, NC, 넥센, KIA, SK 등 5개팀은 토, 일요일 2연전부터 개막 다음 주 화,수,목요일 3연전까지 홈에서 5연전을 갖게 되며, 개막을 원정경기로 치르는 LG, 한화, 롯데, 삼성, kt 등 5개팀은 홈 개막 시리즈를 개막 다음주 주말 3연전인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연다.

2016년까지는 개막일에 홈 경기를 벌이지 못하는 구단은 개막 다음주 화,수,목요일에 주중 개막전을 치렀지만 이번 실행위원회 결과로 모든 구단이 주말에 홈 개막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올스타전은 7월 14일에 열리며(장소 미정), 8월 17일부터 9월 3일까지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정을 고려해 KBO 정규시즌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2018년 KBO 시범경기는 3월 13일에 시작해 3월 21일에 종료되며, 팀당 8경기씩 총 40경기가 열린다. 시범경기의 팀당 경기수는 올해 12경기에서 8경기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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