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2017년 대학야구 주말리그가 중원의 야구 메카로 자리잡은 보은군에서 열린다.

전반기 권역별 조별리그를 모두 마친 2017전국대학야구 주말리그가 20일부터 전국 4개 구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특히 주말리그 C조 경기가 20일과 21일, 보은스포츠파크 아구장에서 치러진다.

20일에 계명대와 경남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중앙대-성균관대, 세한대-디지털문예대, 21일에는 연세대-건국대, 경남대-디지털문예대, 성균관대-계명대까지 모두 6경기가 열린다.

특히나 C조 경기가 열리는 보은군 스포츠파크(전체 면적 21만1906㎡)는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비 등 모두 295억원을 들여 2013년 3월에 시작해 작년 11월에 완공이 된 최신식 스포츠시설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에 시작한 계명대와 경남대의 경기에는 정상혁 보은군수와 고은자 보은군의회 의장이 직접 시타자와 시구자로 참여해 대학야구 및 보은군 스포츠파크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선수들을 위해 스포츠음료까지 흔쾌히 쾌척한 정상혁 보은 군수와 고은자 의장은 직접 야구 배트를 들고 타석에 섰고 힘차게 공을 던지면서 리그의 시작을 알렸다.

정상혁 군수는 "우리 군에서 2017 대학야구 주말리그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보은군은 2010년 이후, 한국 스포츠 산업의 중심지로 매년 전지훈련 350여개 팀, 전국대회 20여 차례를 유치했다. 연간 15만명 이상의 운동선수들이 방문하여 기량을 연마하고 가는 명실공히 전국제일의 훈련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유일의 숲속 비포장 10km 마라톤 코스 및 축구장 5면(천연3, 인조2), 야구장 2면, 육상트랙 2조을 비롯해 선수 전용 헬스장과 샤워시설, 실내체육관, 수영장 등 선수 여러분이 언제든 안전하고 편리하게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이번 대학야구 주말리그에 참여하는 260여 명의 선수단 역시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시길 바란다"라고 이야기 했다.

대학야구 주말리그는 전국의 대학팀을 4개 조로 편성해 전반기에 ‘권역별 주말리그’로, 후반기에 ‘추첨제 주말리그’로 각각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추첨제 주말리그’다.

한국대학야구연맹은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 등을 위해 고교 야구처럼 주말 리그를 도입해 달라는 한국스포츠대학 총장협의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올해부터 주말리그를 치르고 있다.

시타에 나선 정상혁 보은군 군수. 대학야구연맹 제공
시구를 하고 있는 고은자 보은군의회 의장. 대학야구연맹 제공
계명대와 경남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정상혁 군수와 고은자 의장, 대학야구연맹 김대일 회장. 대학야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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