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원우 감독.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사직=이재현 기자]롯데 조원우 감독이 2017시즌 시범경기 첫 패배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의미를 부여했다.

롯데는 14일 오후 1시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7 KBO 시범경기에서 2-3로 석패했다.

롯데는 1회와 3회에 각각 SK 나주환과 정의윤에게 적시타를 맞고 7회까지 1-2로 끌려갔다. 내내 끌려가던 롯데는 8회말 1사 2루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김동한의 적시타를 통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SK는 9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박승욱의 적시타를 앞세워 재차 앞서나갔고 9회말 공격에서 반격에 실패한 롯데는 끝내 석패했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직후 “첫 경기의 의미보다는 투수진 전체가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차재용 배재성이 지난해 마무리 캠프 이후 많이 좋아져 가고 있음을 느낀다. 오늘(14일)도 실점은 있었지만 가능성만큼은 확인했다. 고참 선수들도 분발해 보기 좋았다. 시범경기 기간을 이용해 타순도 잘 판단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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