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BC 대만 대표팀의 내야수 린즈셩.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고척=이재현 기자] “한국 대표팀 투수 중, 임창용을 알고 있다.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만 대표팀의 내야수 린즈셩(35·중신 브라더스)은 1일 오후 2시30분 고척 스카이돔 인터뷰실에서 진행된 WBC A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린즈셩은 앞서 열린 A조 4개국 감독 기자회견 당시 대만 대표팀의 궈타이위안 감독으로부터 대만의 키플레이어로 꼽힌 바 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WBC에만 무려 3차례 참가한 베테랑 내야수인 그는 대만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하다.

린즈셩은 “제가 이번에도 국가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WBC에서 가장 좋은 실력을 가지고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대회에 참가하는 소감을 전했다.

앞서 궈타이위안 감독으로부터 대만 대표팀의 ‘키맨’으로 꼽힌 것에 대해서 “영광스럽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힌 그는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 특히 팀이 호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선수들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만 대표팀을 포함해 A조의 모든 팀들이 강력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 린즈셩은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인상깊은 선수로 임창용을 꼽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물론 지난 2013년 WBC 등, 여러 차례 한국대표팀과 맞붙어 본 경험이 있다.

린즈셩은 “한국 투수들의 면면을 살펴봤는데, 그 중 한 명은 알고 있다. 바로 임창용이다. 그의 기량에 깊은 인상을 받은 바 있다.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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