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일본 현지 언론들이 이대호의 일본 복귀 가능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매체 풀카운트는 1일(이하 한국시각) "이대호가 한국과 일본 복귀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사실 이대호는 일본 구단들의 영입망에 꾸준히 올라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장타력 보강을 원하는 라쿠텐 골든이글스, 지바 롯데 등이 대표적인 구단들이다.

도전을 위해 태평양을 건넌 이대호는 올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주로 좌완 투수만을 상대하는 플래툰 시스템하에서도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3리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전반 64경기에서 타율 2할8푼8리 12홈런 37타점으로 활약한 데 비해 후반 40경기에서 타율 2할 2홈런 12타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고 꼬집으면서도 "지난 8월 마이너리그도 다녀왔지만 스스로 경기력을 입증해 메이저로 재승격했다"며 이대호의 끈기를 높게 평가했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 10월말 귀국 기자회견을 통해 "도전을 한 것에 만족한다"라면서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하니 서럽더라"라며 주전으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그에게 주전 자리를 약속할 수 있는 한국, 일본 구단들은 그의 선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